‘인면수심’ 오스트리아인, 24년간 딸 감금 성폭행

  • 입력 2008년 4월 28일 03시 14분


오스트리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24년 간 지하실에 감금한 채 성폭행, 7명의 자녀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27일 동부 암스테텐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73세의 남성을 지난 1984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딸을 아파트 지하실에 감금한 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엘리자베스 F(42)로 알려진 이 여인이 11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면서 피해자는 감금된 상태에서 그동안 7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그 중에 한 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이 지난주 심각한 질병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이 남성의 범죄 행각이 드러났지만 이 남성의 아내는 그동안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요셉 F로 알려진 이 남성이 범행사실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면서 범행사실 확인을 위해 피해자 자녀 등의 DNA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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