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첫 흑인 여성학장

  • 입력 2008년 3월 6일 03시 00분


역사학자 해먼즈 교수 임명

미국 하버드대 373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학장이 배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하버드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흑인 여성 에벌린 해먼즈(55·사진) 교수를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캠퍼스 학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역사학자인 해먼즈 교수는 6월 1일부터 학생 6650명이 재학 중인 케임브리지 캠퍼스에서 임기를 시작한다. 학장의 주요 업무는 해외 학술교류와 입학, 학생생활, 재무 관리 등이다.

조지아공대를 졸업한 해먼즈 교수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역사학 박사를 받았다. 하버드대에서는 2002년부터 과학의 역사, 아프리카와 아프리칸아메리칸의 역사를 강의해 왔으며 이 대학 수석부사무장을 지내기도 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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