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MD 계획에 대한 협의 의사를 밝힌 데 고무돼 있다”면서도 “배치가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것이 유럽 방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주 푸틴 대통령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동유럽 MD 구축을 둘러싼 미-러 갈등의 해법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레이더기지 공동 설치, 운영을 제안한 것에 대해 완곡히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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