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도에 따르면 벨 사령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담당하는 종합사업관리 용역업체(PMC)가 2012년까지 이를 완료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2008년으로 예정됐던 미군기지 이전이 4, 5년 지연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 벨 사령관의 언급은 기지 이전을 2008년까지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며 조속한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벨 사령관은 또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에 전환된 뒤 용산 기지에 있는 미군 사령부를 이전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며 “전시작전권 전환에 따른 한미연합사령부의 해체 일정과 이전 기지의 시설 준비를 고려해 (사령부 이전의) 가장 합당한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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