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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17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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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 대사는 이날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중국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중관계와 북핵문제' 특별강연회에서 "장백산은 국경에 걸쳐 있는 산맥"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장백산의 세계 자연문화유산 등재 건은 장백산의 중국 쪽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개발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닝푸쿠이 대사는 이와 더불어 그간 논란이 됐던 중국의 동북공정 사업에 언급하면서 "역사 문제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학술적인 차원에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술적인 논쟁이 엉뚱하게 영토 분쟁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닝 대사는 9일 인천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중국 국무원 산하기관인 사회과학원의 한국 고대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회과학원 학자들이 지난해 9월 홈페이지에 올린 것은 연구계획서이지 연구 결과가 아닌데도 한국 언론은 이 사실을 무시하고 (결과처럼)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사회과학원은 동북공정에 대한 연구만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의 지침을 마냥 따르는 곳도 아니다"며 "사회과학원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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