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박치기, 노래와 상표로 재등장

  • 입력 2006년 7월 2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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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상대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은 프랑스 대표팀 지네딘 지단(34)의 박치기 사건이 노래와 상표 등으로 다양하게 재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팬들이 만든 '헤드 버트'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박치기'로 퇴장당한 지단을 풍자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워너 뮤직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30분만에 노래를 만든 팬들은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프랑스팬들의 심정을 달래려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주 동안 8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워너뮤직은 "주말이 지나면 이번 주에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어 필리핀어 이탈리어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만들어진다. 한편 중국의 한 사업가는 지단의 박치기 순간을 실루엣으로 처리한 모습을 상표등록하기 위해 허가신청을 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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