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동산컨설팅社 ‘세빌스’ 국내 본격 진출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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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세빌스가 19일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로버트 매켈러 세빌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오른쪽)와 KAA/BHP코리아 이호규 대표가 조인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예스커뮤니케이션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세빌스가 19일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로버트 매켈러 세빌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오른쪽)와 KAA/BHP코리아 이호규 대표가 조인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예스커뮤니케이션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영국의 세빌스(Savills)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세빌스는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KAA/BHP코리아와 조인트 벤처 조인식을 갖고 한국내 상업용 빌딩의 매매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세빌스는 KAA/BHP코리아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합작에 참여했다.

로버트 매켈러 세빌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아시아 3위의 경제력을 가진 한국 시장에는 1998년부터 진출을 시도했으나 한국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진출이 늦어졌다”며 “지금은 상업 부동산에 대한 규제는 완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3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는 강화됐지만 이는 중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라며 “한국 정부가 주택시장이 아닌 상업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855년 설립된 세빌스는 상업용 부동산 외에 공공기관 농경단지 등 특수 부동산 관리 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 현재 세계 1100만 평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다.

KAA/BHP코리아 이호규 대표는 “세빌스의 진출로 부동산 관련 선진 금융 기법이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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