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캘리포니아 부촌 두번째 시장에 취임

  • 입력 2005년 12월 8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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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코테마데라 시의 양진석(64) 시의원이 6일 임기 1년의 시장에 취임했다. 양 의원의 시장 직 수행은 2002~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양 시장은 1999년 임기 4년의 시의원에 당선된 뒤 2002년 한인 최초로 북 캘리포니아 지역의 시장에 취임했으며 당시의 공적을 인정받아 2003년 시의원에 재선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시장 직을 맡게 됐다.

코테마데라 시는 평균 소득 14만 달러로 주택 중간가격이 92만 달러에 이르는 부촌. 이 도시가 속한 마린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98%가 백인이고 미국 내 3600개 카운티 중 3위의 소득순위를 자랑하고 있다.

양 시장은 경희대 체대를 졸업하고 1965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콜로라도에서 보호관찰관으로 활동하다 1976년 미 국무부 공무원으로 한국에 돌아와 10년 동안 주한미군 마약문제 전담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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