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 인권대사에 사이가 후미코 내정

  • 입력 2005년 12월 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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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납북자 문제를 비롯한 대북 인권 협상 등을 위해 신설된 ‘인권 담당 대사’에 사이가 후미코(齋賀富美子·62·사진) 주노르웨이 대사를 내정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외국어대 출신인 사이가 대사는 유엔 대표부에서 대사, 공사, 참사관을 지내 외교가에 광범한 인맥을 갖고 있다.

일본이 인권 담당 대사를 신설한 데는 납북 일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에 국제적 압력을 가하기 위한 뜻이 담겨 있다.

8월 미국이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를 임명한 데 이어 일본이 비슷한 조치를 취하자, 북한은 “일본 극우세력이 미국에 맞장구치고 있는 망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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