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테러지원-대량살상무기 추구 통치자들 용납못해”

  • 입력 2005년 9월 16일 03시 01분


코멘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테러를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WMD)를 추구하는 무법 정권 통치자들에게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군사력(으로 맞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곤경과 억압을 무시하면서 조용한 삶을 추구한다면 안전이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테러의 싹을 잉태하는 가난 압제 절망과 싸워야 하며, 테러의 기반을 제공하는 낙후된 국가를 도와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며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 애덤 어럴리 부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지금까지 핵무기를 추구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선 (북한이 자연적 권리라며 주장하는) 평화적 핵 이용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