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사자’ 싱가포르 독립40주년

  • 입력 2005년 8월 10일 03시 07분


‘아시아의 사자’ 싱가포르가 9일로 독립 40주년을 맞았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8일 독립기념일 축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내자”며 “더욱 활력 있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하루 싱가포르 거리 곳곳에서는 기념식, 축하 퍼레이드가 열리는 등 축제 열기로 가득 찼다.

1819년 영국의 식민지가 된 싱가포르는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에 자진 합병됐다가 1965년 정치적 갈등 끝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연방에서 탈퇴해 독립을 선언했다.

시작은 미비했다. 서울보다 조금 큰 면적(692.7km²)에 인구 442만 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로 생존 자체가 의문시될 정도였다.

하지만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거듭해 선진국 대열에 올라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