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란씨, 막사이사이상 수상

  • 입력 2005년 8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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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필리핀 막사이사이상의 올해 ‘떠오르는 지도자’ 부문 수상자로 윤혜란(尹惠蘭·36·여·사진) 전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사무국장이 선정됐다.

막사이사이상 위원회는 1일 라몬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 상의 수상자로 한국의 윤 전 사무국장을 포함해 정부 서비스 부문에 태국의 존 웅빠꼰 상원의원, 지역사회 지도자 부문에 라오스의 솜밧 솜퐁 씨 등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전 사무국장은 1993년 천안YMCA 창설을 주도했으며 1998년에는 소외계층 복지운동을 하기 위해 ‘복지세상’을 창립하는 등 지역 복지운동을 펼쳐 왔다.

한국인으로는 1962년 장준하(張俊河), 1963년 김활란(金活蘭), 1996년 오웅진(吳雄鎭) 신부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31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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