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대사 8월 이후 교체…후임에 오시마 쇼타로 내정

  • 입력 2005년 6월 9일 03시 05분


일본 정부가 차기 주한 일본대사에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62·사진) 외무성 사찰담당(재외공관 감사) 대사를 내정했다고 도쿄(東京)의 외교소식통이 8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오시마 내정자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한국 정부에 신청했다. 부임 시기는 일본 외무성 정기인사 시기인 8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시마 내정자는 제네바 대표부 대사 시절인 2003년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야기된 보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국제협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했다”고 발언해 국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