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대세력의 선거 방해로 일부 지역은 총선에 참가할 수 없겠지만 많은 지역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지목한 ‘일부 지역’은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대표적 치안불안 지역인 바그다드, 팔루자, 라마디가 속한 안바르 주, 모술이 있는 니네베 주, 사담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가 있는 살라후딘 주 등 수니파 밀집 4개 지역.
275명의 제헌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은 전국 6000여 개 투표소에서 1500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일부 수니파가 선거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주민들이 보복을 우려해 최대 40%의 유권자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LA타임스는 이날 미군 지휘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저항세력의 핵심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바트당 지도부라고 보도했다.
체포를 피한 바트당 지도부가 시리아와 티크리트에서 저항세력을 조종하고 있으며 전 공화국수비대 및 특별수비대원들이 가담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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