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명왕, 에디슨 특허기록 깼다

  • 입력 2004년 12월 19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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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최다 특허출원 기록이 그가 사망한지 73년 만에 한 일본 과학자에 의해 깨졌다.

교토통신은 플래시메모리 개발자인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 야마자키 페이(山崎舜平ㆍ62) 사장이 3245건의 특허출원을 공식인정 받아 기네스북의 특허출원 기록 1위로 등재됐다고 18일 전했다.

지금까지는 에디슨의 2332건이 부동의 1위였다.

야마자키 사장은 도시샤(同志社) 대학원 재학시절 이미 플래시메모리의 기본원리와 관련한 34건의 특허를 따냈고, 1980년에는 반도체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박막(薄膜) 트랜지스터 특허를 얻는 등 끊임없이 발명에 발명을 거듭해왔다.

야마자키 사장은 "큰 발명은 없었고 팀원들과 함께 이뤄낸 발명이 많았다"고 말했다.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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