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센터’ 18일 오픈…3만여평에 전시관-도서관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51분


코멘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42대)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주지사를 지낸 아칸소주의 주도 리틀록에서 18일 문을 열 클린턴센터. -동아일보 자료사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42대)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주지사를 지낸 아칸소주의 주도 리틀록에서 18일 문을 열 클린턴센터. -동아일보 자료사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1993∼2001년·사진)을 기념하기 위한 클린턴센터가 미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18일 문을 연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전직 각료, 세계 각국의 전 현직 정상 및 취재기자 등 3만여명이 14일부터 18일까지 현지에서 열리는 개관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클린턴센터는 개인 등이 기부한 1억6000만달러(약 1760억원)를 들여 아칸소 강변의 3만7000평 부지에 공원 형태로 조성됐으며 도서관과 기념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11번째 미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될 2층 규모의 클린턴 기념도서관은 ‘21세기로의 가교’를 상징하는 독특한 모양으로 설계됐다.

도서관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각종 메모에서부터 편지, 보좌관들이 작성한 정책보고서, 외국 귀빈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이 전시된다.

클린턴센터에는 아칸소대 클린턴 공공서비스 스쿨도 들어서 도서관의 각종 자료들이 연구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도서관 1층에는 실물대로 복제한 백악관 집무실과 국무회의실이 설치돼 백악관 생활의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