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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7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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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외참전용사회(VFW) 연례행사에서 연설하면서 재배치 대상 미군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으로 귀국해 테러와의 전쟁에 나서고 나머지는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로 이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재배치 작업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15일 “미군 재배치 계획이 공식 확정되려면 4∼6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그때 가서야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며 “대규모 부대 이동이 곧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GPR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3만7000명 가운데 1만2500명을 내년 말까지 철수하겠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한 뒤 감축시기와 방식을 협의 중이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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