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日서 1억달러 투자유치

  • 입력 2004년 6월 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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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도 유치단은 이 기간 최첨단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포토마스크(레이저로 반도체 키판에 회로를 새기는 필름)를 생산하는 도쿄(東京)의 호야사와 4000만달러 상당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호야사는 평택시 현곡단지 5000평에 7, 8세대 세계 최첨단 포토마스크 라인을 설치하게 된다. 경기도는 호야측에 공장부지 제공 및 조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호야측은 빠르면 7월 공장 건립에 들어가 11월 중 시험가동할 예정이다.

유치단은 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오사카(大阪)의 일본케이블시스템사와 1400만달러 상당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컨트롤 케이블 부문과 윈도 레귤레이터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1위인 자동차용 케이블 전문 생산업체로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라(奈良)현에 위치한 LCD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장비제조업체인 고요서머시스템사와도 330만달러 규모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업체는 2002년 평택시 추팔 외국인 투자지구에 780평 규모의 LCD오븐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공장 인근 2000여평에 첨단 생산시설을 추가로 설립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유치단은 이 밖에 LCD 배향막을 생산하는 지소사와 89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LCD 반도체 타깃(회로 형성 소재)을 생산하는 니코머티리얼사와 12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에서 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800명 이상의 상시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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