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硏 “미군기지 이전경비 총 3조9020억원”

  • 입력 2004년 5월 1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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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도 3조836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방부의 싱크 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4일 ‘2004 국방예산 분석·평가 및 2005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공사비 3조7000억원, 설계비 700억원, 감리비 600억원, 시설부대비 60억원이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이와 별도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현재 마련 중인 경기 평택시의 대체 대지 110만평에 대한 토지매입가는 660억원(평당 보상가 대략 6만원×110만평) 정도로 예상된다. 따라서 KIDA가 추산한 이전비용과 토지매입가를 합칠 경우 예상되는 총이전경비는 3조9020억원(약 32억80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용산 기지 이전 비용으로 대략 30억∼5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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