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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9일 0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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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의 선교사가 포함된 이들 일행은 5일 출국했으며 선교대회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김종성 목사(51·서울 노원구 상계동 본향교회)는 하루 먼저 바그다드에 들어갔다.
이 선교대회는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한복총·대표의장 윤석전 목사)이 주관한 것으로 전쟁의 참화로 고통 받고 있는 아랍권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교대회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이라크의 기독교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들이 선교대회를 개최하려던 모술의 니느웨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다음가는 큰 도시로 이라크 경제의 중심지다.
니느웨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요나가 고기 뱃속에 갇혀 곤욕을 치른 뒤 찾아갔던 곳으로 기독교 유적이 많이 남아 있고 기독교인도 꽤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복총은 1990년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를 주창하며 100여개의 선교회가 모여 구성했다.
5000여명의 목사로 구성된 한복총은 1996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붉은 악마’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을 펴는 등 보수 선교단체로 알려져 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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