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발생 확인…광저우 의심환자 양성반응

  • 입력 2003년 12월 30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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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27일 재발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뤄모씨(32)가 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광둥성 질병통제센터측이 밝혔다.

광둥성 질병통제센터 대변인은 30일 “우리 전문가들이 많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중국 위생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위생부가 공식 발표할 때까지 의심환자는 사스환자로 분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질병통제센터측은 “31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 사스 전문가 3명은 30일 광저우에서 뤄씨의 정확한 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본격적인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대만에서 5개월 만에 발생한 사스환자 잔모 중령(44)은 건강을 되찾아 30일 퇴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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