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亞太지역 이사 "한국에 인텔 디지털 R&D센터 설립"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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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무선통신과 디지털가전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연구개발(R&D)센터를 올해 안에 세울 계획입니다.”

인텔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트리시 톰슨 이사(사진)는 “한국의 무선통신 기술 수준은 매우 앞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초고속인터넷망이 잘 깔려있고 PC의 50% 이상이 가정용으로 팔리는데도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있는 매우 독특한 시장”이라며 “한국에 세워지는 R&D센터는 한국의 무선통신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슨 이사는 “한국은 인텔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사회적 책임을 하는 일환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공동으로 ‘인텔@미래로 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작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선생님 가운데 20%만이 교육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하고 있다”며 “IT는 선생님이 효율적인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학생에게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등의 기능이 있는 만큼 IT를 활용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서 교육받은 선생님은 1만7000여명. 이들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연구회’를 만들어 교육받은 것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더 좋은 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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