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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일 0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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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지난달 28일 오후 바그다드 남쪽 힐라시를 순찰하던 폴란드 병사들이 무장한 이라크인들의 총격을 받고 응사해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폴란드군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라크 중남부의 치안유지를 맡아온 폴란드군이 이라크 현지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여 인명 피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군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부상한 이라크인은 현지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폴란드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2400명 규모의 이라크 주둔 폴란드군은 다른 20개국에서 파견한 7100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예하부대로 통합해 지휘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난달 29일 바그다드 서쪽 하바니야와 칼디야에서 탱크와 전투기 헬기 등을 동원해 이라크 경찰과 함께 사담 후세인 정권 잔당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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