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을 도웁시다]바그다드大병원 방문 의약품 전달

입력 2003-06-22 18:08수정 2009-09-29 00:1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라크 난민 돕기 시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20일 이라크의 바그다드대 부속 병원에 의약품을 전달한 뒤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바그다드=손효림기자
“이라크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바그다드대 부속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아크람(35)은 한국 시민단체로부터 의약품을 전해 받고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구촌나눔운동, 다일공동체 등 41개 시민사회단체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라크 난민돕기 시민네트워크’는 20일 바그다드대 부속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혈압약 등 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아크람씨는 “바그다드대 부속 병원은 3개월 전 의약품을 공급받은 이후 의약품 보급을 거의 받지 못했다”며 “청진기를 비롯해 혈압측정기 등 기본적인 의료 장비마저 충분치 않아 환자를 돌보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민네트워크 참여단체인 중동기독실업인연합회 김비호 회장(49)은 17일 바스라의 아동병원을 방문해 매달 1500만원 상당의 산소 탱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아동병원에서는 치료를 위해 매일 50개 정도의 산소 탱크가 필요하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큐베이터에 있는 신생아를 비롯해 매일 1, 2명이 숨지고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산소 탱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네트워크는 15일부터 이라크 바그다드와 나시리야, 바스라 등을 방문해 병원 상황, 필요한 의약품 목록과 공급 방법 등 일주일에 걸쳐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시민네트워크는 의약품과 의료 장비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보고 컨테이너 8개 분량의 의약품과 치과 장비, X선 촬영기를 비롯한 각종 의료 장비를 나시리야의 모자(母子) 병원과 사도르, 바그다드 등지의 병원에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조사를 마친 시민네트워크 김혜경(金惠卿)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재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금 한국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양국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라크 지원에 한국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성금 모금 기간=4월 19일∼7월 31일

▽성금 접수 계좌=예금주 ‘김혜경(시민네트워크)’

국민은행 817201-04-002766

외환은행 117-13-69596-5

하나은행 162-910068-73407

조흥은행 308-04-964734

제일은행 129-20-030324

▽성금 기탁 방법=송금 후 기탁자명, 연락처를 팩스(02-747-7046)나 e메일(helpiraq@gcs.or.kr)로 보내주십시오.

▽문의=02-747-7043∼5, e메일, 홈페이지(www.koreairaq.org)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