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정조회장 "창씨개명 망발 한국에 사과"

입력 2003-06-03 00:17수정 2009-09-29 02:3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은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했던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으로 큰 파문이 일자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말주변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한국민에게 사과했다.

아소 정조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1996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방한시 ‘창씨개명이 얼마나 많은 한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것처럼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나, 이를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려다 말주변 부족으로 진의가 전달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감스러운 발언을 한 데 대해 한국민에게 솔직하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창씨개명 망발’과 관련해 “‘창씨개명이 당시 조선인에게 고통을 안겨줬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