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對北수교 특사 이르면 주말 中파견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45분


일본 정부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수교 교섭 협의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말 정부 특사를 베이징(北京)에 파견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특사 파견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과 핵 개발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자세를 베이징에서 만날 북측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다음번 북-일 수교 교섭 일정에 대해 “이달 말까지 (북한측에) 아무런 회답도 안 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앞으로 할 교섭에 대해 북한측의 입장이 어떤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북-일 수교 교섭 타개를 위해 조만간 새로운 교섭 방침을 마련해 이달 말까지 북한측에 제시한 뒤 회답을 요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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