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간 핫도그 50개 반을 먹어치운 그는 작년의 50개 기록을 깨면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작년에 했던 것처럼 핫도그를 두 토막 내 한입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다른 출전자들을 제쳤다. 2위는 에릭 부커로 26개를 먹었다.
키 170㎝에 몸무게가 51㎏에 불과한 고바야시씨는 162㎏인 찰스 하디, 181㎏인 부커씨 등 거구들을 물리치고 2배 가까이를 먹어치워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1년간 위장을 늘리기 위해 많은 물을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대회 후 그의 몸무게는 58.5㎏이 됐다고 대회 개최측은 전했다. 고바야시씨는 2월 폭스 네트워크가 주최한 ‘많이 먹기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1916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핫도그 빨리 먹기대회는 부상으로 우승자에게 1년 동안 핫도그를 무료 제공한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