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의무지원반 파병키로

  • 입력 2002년 6월 14일 10시 46분


국방부는 14일 미국 주도로 대(對)테러 전쟁이 진행중인 아프가니스탄에 육군 의무지원반을 파병하고 각종 장비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파병은 현지에서 아프가니스탄 육군(ANA) 창설을 추진중인 미군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현재 키르기스스탄에서 활동중인 육군의무지원반(동의부대) 소속 군의관 2명과 통역장교, 의무병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프간 재건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동참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파병기간은 6개월이고, 그후 현지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이나 추가 파병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병단은 내달초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이 아프간 본토에 파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배낭과 야전삽, 무전기 등 물자와 장비 5만여점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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