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AL-JAS 합병승인…세계6위 항공사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일본항공(JAL)과 일본에어시스템(JAS)의 합병 요청을 승인했다. 올 10월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세계 6위의 항공사로 변모하게 된다.

공정거래위는 “양사가 23일 제출한 합병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양사가 합병하더라도 민간항공 산업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합병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합병 시점에 맞춰 항공료를 10%씩 인하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는 지난달 초 두 항공사가 통합할 경우 국내선 경쟁을 제한함으로써 독점금지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합병계획에 제동을 걸고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었다.

두 항공사의 합병에 따라 일본의 국내선 운항 항공사는 JAL, JAS, 전일항공(ANA) 등 3개사에서 2개사로 줄어들게 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