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황제 낙관 2개 5억5700만원 팔려

청나라 강희(康熙·1661∼1722년) 황제가 사용 한 낙관 2개가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355만위안(약 5억5700만원)에 팔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낙관은 그동안 한 유럽인이 소유해오던 것으로 이날 중국인이 구입했다.

중국 옛 황제의 낙관이 일반에 공개 경매되기는 처음이다. 강희 황제는 120개의 낙관을 남겼지만 의화단 사건 당시인 1900년 열강 연합군의 베이징 공세 때 대부분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