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물질·재료 연구기구’(쓰쿠바시)의 반도 요시오(板東義雄) 주임연구원팀은 미세한 탄소화합물인 원통형 카본 튜브에 갈륨(Ga)을 넣어 만들었다.
열을 가하면 원통 속에 들어 있는 갈륨이 온도 변화에 비례해 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 팽창률을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하면 쉽게 온도를 알아낼 수 있다. 0.25도의 차이까지 정확히 잴 수 있고 1000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온도계가 미세한 전자회로의 이상 여부나 고장을 체크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