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새 통화 내달 15일 유통

  • 입력 2001년 12월 28일 18시 03분


아르헨티나 과도정부가 새 통화로 채택한 ‘아르헨티노’가 내년 1월 15일경부터 유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루이스 루스키노스 임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밝혔다.

루스키노스 비서실장은 “당초 1월 초 선보일 예정이던 아르헨티노는 디자인과 인쇄 작업의 차질로 인해 1월 15일경부터 유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노화에 대한 평가절하는 없으며 미국 달러화와도 1 대 1 환율로 교환된다”고 강조했다.

로돌포 프리게리 신임 경제장관도 “새 통화의 발생과 함께 변동환율제가 채택되면 평가절하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은행들이 파산하고 아르헨티나의 대외신용도가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아르헨티노화의 평가절하설을 거듭 부인했다.

한편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IMF는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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