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의 ‘콕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1만1931㎞의 ICBM ‘둥펑(東風)5’ 약 20기를 실전배치했다. 중국은 15년 내에 ‘둥펑5’를 100여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쥐랑(巨浪)2’로도 불리는 ‘둥펑31’은 사거리가 8000㎞로 ‘둥펑5’보다 짧지만 핵잠수함에 탑재해 이동 발사할 수도 있다. 45년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십배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70년대 초부터 미사일을 본격 개발해 80년에는 인도 러시아 괌까지 도달하는 사거리 5440㎞의 첫 ICBM ‘둥펑4’를 개발했다.
사거리 6400㎞ 이하의 중단거리 미사일로는 ‘둥펑15’를 보유하고 있다. 95, 96년 대만해협 위기 때 발사된 이 미사일은 핵탄두와 수소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중국은 또 70년 4월 첫 위성을 발사한 이래 ‘장정(長征)’ 시리즈란 로켓 개발에 나서 9가지의 로켓을 만들어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