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배아복제 우리가 원조”…클로나이드硏 주장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9시 03분


클로나이드라는 인간복제연구소는 미국의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사보다 앞서 인간 배아를 복제해 이미 포배(胞胚) 단계로까지 키웠다고 주장했다고 미 CNN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또 ACT사가 인간배아 연구는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순수한 의학적 목적임을 분명히 한 데 반해 클로나이드는 복제된 인간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켜 복제인간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클로나이드는 외계인이 지구에 생명을 창조했다고 믿는 자칭 종교단체인 라엘리안의 산하기구로 미국 밖에서 비밀 실험실을 운영중이다. 또 이탈리아의 인공수정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도 불임부부들을 위해 4∼6개월 내에 세계 최초의 복제 아기를 영국에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8일 보도했다.

클로나이드와 안티노리 박사 등은 이미 수차례 인간 복제 계획을 공언, 국제적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ACT사는 25일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복제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워싱턴·런던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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