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동남아순방때 한-중정상과 회담희망 밝힐듯

입력 2001-09-03 18:55수정 2009-09-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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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6일부터 22일까지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는 동안 정책연설을 통해 아시아를 중시하고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그는 이번에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순방하며 정책연설은 20일 싱가포르에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연설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에 대해 “전쟁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또 다시 전쟁의 길로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조속히 실현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일본이 경제구조개혁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의 정책연설은 10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앞서 아시아에 대한 일본의 기본 태도를 밝히는 한편 한중 양국과의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총리가 아시아 외교에 대해 정책연설을 하는 것은 1998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행한 이후 3년만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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