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행되고 있는 오리거니언은 미 연방이민국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친 보도로 언론부문 14개상 중 유일하게 언론사에 수여되는 공공보도상을 수상했다. 이 신문의 톰 홀먼 2세 기자는 10대 성형수술의 부작용을 다룬 기사로 특집기사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 인종문제를 다룬 연재물로 국내보도상을 받고 미 세법의 허점과 불공정성을 파헤친 데이비드 존스턴 기자의 기사로 심층보도상도 받았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쿠바소년 엘리안 곤살레스를 강제송환하기 위해 연방요원이 집을 습격한 사건을 보도해 속보상을 받았으며 AP통신의 프리랜서 사진작가였던 앨런 디아즈는 이 장면을 찍어 현장사진상을 받았다.
한편 예술분야에서는 히로히토(裕仁) 전 일본천황의 전쟁책임론을 주제로 한 허버트 빅스 교수의 저서, ‘히로히토와 근대 일본의 형성’이 논픽션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일본 히도쓰바시(一橋)대 교수인 그가 쓴 이 책은 사료를 바탕으로 히로히토 천황의 전쟁책임론을 밝힌 최초의 영어권 책이란 점에서 지난해 출간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2001년 퓰리처상 언론분야 수상자 | ||
보도분야 | 언론사(기자) | 보도내용 |
공공 | 오리거니언 | 이민국의 구조적 문제 |
속보 | 마이애미 헤럴드 | 쿠바소년 강제송환 현장 |
추적 | LA 타임스(데이비드 윌먼) | FDA승인 의약품도 믿기 어렵다 |
해설 | 시카고 트리뷴 | 미 항공시스템의 혼란 |
심층 | 뉴욕타임스(데이비드 존스턴) | 미 세법의 허점 많다 |
국내 | 뉴욕타임스 | 미국내 인종문제 |
국제 | 월스트리트저널(이안 존슨) 시카고 트리뷴(폴 살로펙) | 중국 파룬궁 탄압 실태 아프리카의 질병과 정치적 갈등 |
특집 | 오리거니언(톰 홀먼 2세) | 성형 수술 부작용 |
논평 | 월스트리트저널(도로시 라비노비츠) | 미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논평 |
비평 | 보스턴 글로브(게일 칼드웰) | 현대인의 생활과 문학 |
사설 | 러틀랜드 헤럴드(데이비드 모츠) | 동성애자 권리 |
만평 | LA타임스 신디케이트(앤 텔네이스) | |
현장사진 | AP통신(앨런 디아즈) | 쿠바소년 강제송환 장면 |
특집사진 | 스타-렛저(매트 라이니) | 기숙사 화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