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자 발표]오리거니언 공공보도상 영예

  • 입력 2001년 4월 17일 23시 02분


피처사진상을 받은 스타 렛저의 매트 라이니 기자 사진.
피처사진상을 받은 스타 렛저의 매트 라이니 기자 사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시카고트리뷴, 오리거니언 등의 미국 언론사가 16일 발표된 올해의 퓰리처상 21개 부문 수상자 명단에 각각 두 번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행되고 있는 오리거니언은 미 연방이민국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친 보도로 언론부문 14개상 중 유일하게 언론사에 수여되는 공공보도상을 수상했다. 이 신문의 톰 홀먼 2세 기자는 10대 성형수술의 부작용을 다룬 기사로 특집기사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 인종문제를 다룬 연재물로 국내보도상을 받고 미 세법의 허점과 불공정성을 파헤친 데이비드 존스턴 기자의 기사로 심층보도상도 받았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쿠바소년 엘리안 곤살레스를 강제송환하기 위해 연방요원이 집을 습격한 사건을 보도해 속보상을 받았으며 AP통신의 프리랜서 사진작가였던 앨런 디아즈는 이 장면을 찍어 현장사진상을 받았다.

한편 예술분야에서는 히로히토(裕仁) 전 일본천황의 전쟁책임론을 주제로 한 허버트 빅스 교수의 저서, ‘히로히토와 근대 일본의 형성’이 논픽션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일본 히도쓰바시(一橋)대 교수인 그가 쓴 이 책은 사료를 바탕으로 히로히토 천황의 전쟁책임론을 밝힌 최초의 영어권 책이란 점에서 지난해 출간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2001년 퓰리처상 언론분야 수상자
보도분야언론사(기자)보도내용
공공오리거니언이민국의 구조적 문제
속보마이애미 헤럴드쿠바소년 강제송환 현장
추적LA 타임스(데이비드 윌먼)FDA승인 의약품도 믿기 어렵다
해설시카고 트리뷴미 항공시스템의 혼란
심층뉴욕타임스(데이비드 존스턴)미 세법의 허점 많다
국내뉴욕타임스미국내 인종문제
국제월스트리트저널(이안 존슨)
시카고 트리뷴(폴 살로펙)
중국 파룬궁 탄압 실태
아프리카의 질병과 정치적 갈등
특집오리거니언(톰 홀먼 2세)성형 수술 부작용
논평월스트리트저널(도로시 라비노비츠)미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논평
비평보스턴 글로브(게일 칼드웰)현대인의 생활과 문학
사설러틀랜드 헤럴드(데이비드 모츠)동성애자 권리
만평LA타임스 신디케이트(앤 텔네이스)
현장사진AP통신(앨런 디아즈)쿠바소년 강제송환 장면
특집사진스타-렛저(매트 라이니)기숙사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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