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총리 26일 선출…모리 사의 공식 표명

  • 입력 2001년 4월 5일 18시 27분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24일 당 총재를 선출한 뒤 26일 중 참의원 양원에서 후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5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는 4일 고가 마코토(古賀誠)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퇴진의사를 공식표명하고 선거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선거일정은 10일 자민당 의원총회에서 확정된다. 선거일정이 잡힘에 따라 후임 총리를 둘러싼 자민당내 파벌간 경쟁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현재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간사장,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전 후생상,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총리 등 3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누구도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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