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하루 300만달러 상당 석유 밀수출"

  • 입력 2001년 2월 19일 11시 11분


이라크는 지난 3개월 동안 시리아 송유관을 통해 하루 300만 달러 상당의 석유를 밀수출함으로써 막대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가 지난해 11월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 항구 바니아스로 연결된 약 883㎞의 송유관이 재개통된 이후 하루 최고 2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라크가 시리아에 배럴당 15달러 정도의 싼값에 석유를 공급, 유엔이 이라크의 식량 및 의약품 구입을 위해 허용하는 석유수출 대금 이외에도 하루 200만∼3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와 관련, 이번 주말 첫 해외 순방으로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에 이라크의 석유 밀수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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