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차기총리 유력 탁신은]외무-부총리 지낸 재벌총수

입력 2001-01-07 17:57수정 2009-09-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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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치러진 태국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원내 제1당을 ‘타이 락 타이(TRT:타이 사랑 당이란 뜻)’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 그룹’ 재벌총수인 탁신 시나왓 TRT당 당수(51)가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부상했다. 98년 7월 재벌총수인 그가 만든 TRT당은 경제난을 맞아 당세를 급격히 불렸다. 신중한 추안 릭파이 총리에 비해 그는 열정적이고 과감하다는 평.

치앙마이 북부 부호 집안 출신인 그는 경찰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경찰간부의 딸인 부인 이름으로 컴퓨터회사를 차린 뒤 정부 부처 납품을 하며 회사를 키웠다. 87년 공직을 떠난 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90년 정부로부터 이동통신 독점사업권을 획득한 뒤 재벌 반열에 뛰어올랐다. 현재 컴퓨터 위성방송 휴대전화 케이블TV회사 등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탁신은 94년 추안 릭파이 총리의 연정 출범시 외무장관에 발탁됐으며 95∼96년, 97년 두 차례 부총리를 지냈다. 부총리 시절 운전사와 하녀 이름으로 주식을 분산예치한 혐의로 지난해말 관련당국이 재산신고 누락판정을 내린 바 있다. 헌법재판소가 이 판정을 확정하면 5년간 공직취임이 금지돼 이번에 총리에 오르더라도 물러나야 한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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