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FBI 10대 수배자에 아동범죄자 올랐다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42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요지명 수배자 10명에 아동을 출연시킨 음란비디오를 제작, 판매한 에릭 프랭클린 로서(48·사진)를 올렸다.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27일 “FBI가 아동관련 범죄 용의자를 10대 수배자에 넣은 것은 처음이며 제보자에게는 현상금 5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80년대 록그룹 ‘존 멜란캠프’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던 로서씨는 올 4월 이후 6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때 로서가 어린이 음악학교를 운영했던 태국 방콕의 집에서는 2월 아동을 등장시킨 음란비디오가 대량으로 발견됐다.3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대배심에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로서는 한달 후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나온 뒤 곧바로 잠적했다. 혐의가 인정되면 그는 최소 징역 25년과 벌금 150만달러에 처해진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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