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임기만료전 북한방문 여부 미정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0시 13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9일 내년 1월의 임기만료 전에 북한을 방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클린턴 대통령이 호치민 시에서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CNN과의 회견에서 "나는 아직 (북한에) 갈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브루네이와 베트남을 순방한 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그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실무급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계획에 관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자 북한방문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계획의 중지와 수출의 중지"라고 강조하고 " 우리는 또 남북한 간에 활발한 대화가 계속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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