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이버 공동대학 내년 설립 추진

  • 입력 2000년 11월 5일 19시 54분


서울대 베이징대 도쿄대 하노이대 등 아시아 4개 주요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사이버 공동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대 이기준(李基俊), 베이징대 쉬즈훙(許智宏), 도쿄대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 하노이대 뉴엔 반 다오 총장은 5일 중국 베이징대에서 만나 인터넷상에 공동 사이트를 구축한 뒤 각 대학의 강의내용을 올려 다른 대학이 강의나 학생교육에 활용하도록 하는 ‘사이버 공동대학’을 내년 후반기에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개대간의 학술교류 강화를 위해 해당 대학에 ‘공동문화 창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4개대는 또 객원교수와 교환학생 파견 증원, 여름 학기를 통한 단기연수 확대 등 인적 교류를 넓히고 상호학점 인정 및 공동학위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내년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 50명씩을 도쿄대와 베이징대에 보내고 하노이대와도 교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학위제가 성사되면 서울대에서 2년, 다른 대학에서 2년을 이수할 경우 논문심사를 통과한 학생은 두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게 된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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