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또 총격전… 3명 사망 수십명 부상

  • 입력 2000년 10월 20일 01시 04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극적인 분쟁 종식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과 이틀 만에 유혈폭력이 잇따르면서 중동사태가 다시 위기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19일 베들레헴에 있는 팔레스타인 치안본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통 폭발사고가 일어나 팔레스타인 경찰 2명이 숨졌으며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인근에서도 시위대 1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가자지구에서도 시위가 격화되면서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얼굴을 맞은 이스라엘 경찰이 중상을 입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양측에서 모두 수십명이 부상했다. 유혈충돌은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이스라엘군 2명을 살해하는 데 가담한 팔레스타인인 6명을 18일 전격 체포하면서 다시 격화되고 있다.

<백경학기자> 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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