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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5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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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에 따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의 경우 개인차원에서는 인권운동의 화신으로 평가돼 대통령에 당선되는 등 성공했으나 흑―흑 갈등을 회피하는 등 정책면에서는 실패했다는 것. 반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냉전 종식이라는 정책적 성과를 거두었으나 대중적 리더십의 부족으로 인해 개인 차원에서는 오히려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것.
장의원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향후 성패에 대해 “개인 차원에서는 성공 요인이 우세하나 정책 차원에서는 여야 대립 등 장애요인이 만만치 않다”고 전망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