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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2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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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공격을 한 소형보트가 어느 나라 소속인지, 누가 타고 있었는지 등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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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t급 구축함 ‘USS콜’은 급유를 받던 중 갑자기 돌진해온 소형보트와 충돌했다. 구축함에는 350여명의 해군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 주둔 미 5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소형 보트가 구축함 측면을 들이받은 뒤 폭발이 일어나 구축함에 가로 6m, 세로 12m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고 말했다.
그는 대 이라크 해상봉쇄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걸프해역으로 향하던 USS 콜이 9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뒤 홍해를 따라 남하하다 재급유를 위해 아덴항에 기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구축함이 공격받은 데 이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2일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35.10달러로 치솟아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시장에서도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거래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2.75달러가 급등한 배럴당 36달러에 거래됐다.
<아덴·뉴욕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