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정상회담 재개 합의

  • 입력 2000년 8월 13일 19시 08분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는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회담을 타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정상회담을 다시 열기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 머물고 있는 페레스 전 총리는 11일 저녁 아라파트 수반과 나눈 전화 통화에서 이같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만난 아라파트 수반은 러시아로부터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 지지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회담 후 “팔레스타인은 독립국가를 선포하는 데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캠프데이비드 협상이 이룬 의견 접근이 구체적인 성과를 남기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모스크바·오슬로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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