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경찰은 일본 폭력 조직인 야쿠자의 분파 스미요시구미 소속 조직 폭력배 15명이 이날 오후 3시경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오피스빌딩에 있는 우익 단체 소후샤(蒼風社)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난입, “밀린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면서 난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직 조직폭력배들로 이뤄진 소후샤 단원들은 폭력배들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권총을 발사, 폭력배 2명이 숨졌다. 5명의 부상자 중 1명은 중태다. 난투극이 벌어진 건물은 일본 참의원 숙사 바로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