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TIW 인수통한 英진출 확인 거부

  • 입력 2000년 6월 24일 11시 00분


일본 최대의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NTT도코모는 23일 홍콩의 허치슨과 공동으로 캐나다의 텔레시스템 인터내셔널와 이어리스(TIW)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하면서 보도내용을 평가절하했다.

NTT도코모의 이소노 유키 대변인은 "해외 파트너를 물색중이라는 점은 누차 설명한 바 있지만 영국시장 진출을 위한 TIW나 허치슨 등과의 제휴에 관해서는 어떠한 발표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소노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마찬가지로 영국시장만 국한하지 않고 유럽시장 전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의미있게 말했다.

앞서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NTT도코모가 허치슨과 제휴, TIW 지분 약 15%를 2천억엔(미화 19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TIW는 지난 4월 영국의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사업권 공매입찰에서 43억8천만파운드(미화 65억7천만달러)를 써내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한편 NTT도코모는 오는 7월3일부터 이동전화 인터넷 서비스인 'i-모드' 에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문으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에는 뉴스와 오락, 주식시세표, 금융정보 등이 포함된다.

[도쿄 AFP 연합뉴스]shpar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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