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폭우로 34명 사망 실종

  • 입력 2000년 6월 16일 17시 46분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 두윤시에 지난주 400년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려 1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됐다고 관영신문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16일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달말 여름 홍수가 시작된 이후 중국 전역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120명으로 늘어났다.

신문은 두윤시의 경우 집중호우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이 범람해 도시가 1.5~3m의 물에 잠겼으며 가옥 230채가 유실되고 약 30만명이 홍수 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현지 관리는 도시 상황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침수피해를 본 대규모 공장3개의 조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중국 여러 곳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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