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터]日, 대용량 인터넷 통신방식 개발

  • 입력 2000년 5월 29일 11시 50분


일본 大阪大學의 宮原秀夫 교수 연구팀은 대용량 회선을 이용하여 단시간에 데이터를 송신하는 통신방식을 개발했다.

회선의 혼잡상황에 따라 정보의 도달시간을 판단하여 정보량을 조정, 회선의 정체를 억제한다. 데이터 용량이 큰 동화상 정보 등의 송신에 효과적이며, 대용량 회선의 정비가 진행되면 원격지를 연결한 영상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새로운 통신방식은 'TCP Linear'. 이는 인터넷의 통신방식인 TCP를 개량한 것으로, 정보 도달을 알려주는 신호를 감지하기까지의 시간으로부터 회선의 혼잡상황을 파악하여 송신하는 정보량을 자동적으로 조정한다. 신호의 도달이 늦어지면 자동적으로 송신하는 정보량을 줄여 혼잡을 완화함으로써 정보송신을 효율화하며, 결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정보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한편, 宮原 교수 등은 OS도 개량하여 통신이 가능한 정보량을 늘렸다. 현재의 OS는 저속회선에만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에 송신할 수 있는 정보량이 적게 설정되어 있어 대용량의 회선을

이용하더라도 송신할 수 있는 정보량은 한정되어 있었다.

실증실험은 우정성의 인가법인인 통신·방송기구(TAO)가 정비한 연구개발용의 초고속 광화이버망 '기가비트 네트워크'의 大阪 - 沖繩 간을 이용하여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약 100초분의 방송용 동화상 영상 데이터를 68초만에 송신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TCP를 이용하면 같은 대용량 회선에서도 10분 정도 걸린다. 신 통신방식은 가정과 의료시설을 연결한 원격의료 등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영준 <동아닷컴 인터넷기자> cham-21@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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